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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 국립공원 내장산 새송이 떡갈비 도시락 찐 내돈주고 사먹은 후기
    먹는건 언제나 좋아/편의점 - GS25 2021. 1. 3. 17:43

     

    안녕하세요! 신제품에 미친 남자 문밍9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gs25 도시락을 들고 왔는데요, 최근 gs25 편의점에 국립공원과 협업한 도시락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편의점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편의점 도시락 반찬 카테고리도 이제 뻔하잖아요..?ㅜ


    불고기, 치킨, 함박스테이크.. 새로 나오는 신제품도 큰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이제 편의점 도시락도 뻔해서 잘 안사먹게 된지 꽤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런 저에게 한 눈에 시선을 집중시킨 아이가 등장 했으니..!
    귀염뽀짝한 곰탱이 일러스트가 그려진 국립공원 도시락 시리즈 였습니다!

     

    이번에 gs25가 국립공원공단과 협업을 통해 도시락을 낸 것 같은데, 원래 국립공원에 방문시 각 국립공원 자체적으로 도시락을 신청하고 받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국립공원 방문율이 줄다보니 자연스레 국립공원 공식 도시락도 수요가 줄어 이런 형태의 협업을 시도한 것 같네요!

     

    음.. 그런데 팩폭하나 하자면요, 사실 메뉴 자체는 그렇게 신박하진 않아요.
    심지어 가격에 비해 전체적인 구성이 풍성해 보이지도 않구요 ㅋㅋ


    하지만, 딱 보기에도 질 좋아 보이는 떡갈비의 자태.. 그 위에 조신하게 올라간 새송이 하나가 그렇게 고급지고 맛있어 보이더랍니다.. ㅋㅋ

     

    그래서 겟! 해왔습니다. 바로 '국립공원 내장산 새송이 떡갈비 도시락'! 이름도 참 기네요 ㅋㅋㅋ

     

     

     

    본격적으로 뜯어보자!


     

     

    도시락 전체 메뉴샷입니다.

     

    칼로리는 667칼로리. 한끼 식사로 전혀 부담없는 수준입니다.


    메인 반찬은 도시락 이름 그대로 새송이 떡갈비이구요,
    그 위로 피자치즈가 올려진 닭갈비와 계란말이, 브로콜리, 칠리소스가 묻혀진 물만두 튀김, 마지막으로 다져진 백김치(!)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메인 반찬이죠!

    저는 밥보다 반찬을 선호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실 밥은 거들뿐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과연 도시락이 제 이름값을 하는지 부터 봅시다.

     

     

     

    떡갈비 두께는 편의점 치고는 충분히 두껍다고 볼 수 있겠네요.
    노릇하게 구워진 색감이며, 윤기며, 물엿 느낌의 진득한 달달함이 느껴지는 냄새까지.
    떡갈비 전문 식당 만치는 될 수 없지만, 이정도면 저렴이 패티에 비해 엄청난 퀄리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한 입 베어물어봤는데요.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패티맛이 납니다.
    저 같은 초딩 입맛에는 더도 덜도 아닌 딱 적당한 맛이 나서 좋네요.

    또, 생각보다 굉장히 씹는 맛이 좋습니다.

     

     

    패티 속을 보면 아시겠지만, 고기 알갱이가 큼직하게 갈려있어 굉장히 입체적인 식감을 내주네요. 4800원짜리 도시락의 메인반찬으로는 손색 없습니다.

     

     

     

    다음은 서브 반찬인 치즈 닭갈비입니다.
    아니 근데 이 맛은..?

     

    이 도시락의 신스틸러, 진(眞)주인공은 바로 이놈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정말 맛있어요. 메인 반찬을 먹은 후 이놈을 먹었을 때, 앞서 먹었던 떡갈비가 머릿 속에서 잠깐 지워질 만큼 매력적인 반찬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국립공원 내장산 치즈 닭갈비 도시락'이라고 해도 좋았겠다.. 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습니다.

     

     

     

    국물 없이 자작하게 구워내, 숯불 닭갈비에 가까운 형태인데요. 치즈 양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만 빼면 고기의 향, 기름진 소스의 맛의 조화가 적절했던 반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전한 2%를 채워주는 고마운 친구들!


     

    자 이제 자잘한 밑반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큰 특색 없이 무난하게 들어가 도시락을 한층 멋스럽게 구성해주는 친구들입니다.


    본 도시락은 계란말이와 튀김만두, 구워진 브로콜리와 백김치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특히 백김치는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보입니다.

     

     

     

    보통의 도시락들은 김치의 유통 보존을 위해 볶음김치 형태로 만들어 내는 건 아시죠?


    그런데 이 도시락은 메인부터 닭갈비까지 기름지고, 달고, 맵고 짠 반찬 위주의 구성이기 때문에 기름진 볶음김치가 들어 갔다면 오히려 느끼함을 가중시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백김치를 넣은 건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메인반찬 우선으로 보면, 맛있어 보이기는 하나, 어딘가 모르게 다른 도시락에 비해 빈약해 보이는 비주얼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먹어 봤을 때 생각보다 반찬과 밥양의 밸런스나 한끼로서의 양은 결코 빈약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으며, 생각 이상의 맛이 더해져 4800원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도시락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총 평점

    4/5

    (편의점에 다른 신제품이 안 나왔다면 한 번 더 사먹을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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