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푸짐하게 즐기는 쌈채소 석쇠불고기. 내돈 주고 제대로 털어보자.

 

 

안녕하세요! 죽지도 않고 돌아온 여러분의 대리만족 지갑 지킴이. 리얼리뷰어 문밍9입니다.

오늘따라 수식어가 좀 길죠? 간만에 다시 돌아온 GS25 도시락 리뷰 때문인데요.
이전에 제가 GS25 반찬 도시락류를 연달아 리뷰하며 혹평의 혹평을 준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요새들어 땡기는 신제품도 보이질 않아 편의점에서 크게 뭘 사먹지 않았었는데요.

몇 달 전 부터 사먹을까.. 말까.. 하다가 말자! 를 여러번 외쳤던 반찬 도시락을 드디어 집어오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 여러분의 지갑을 위해 깔건 까고, 칭찬할건 제대로 칭찬하자는 의미에서 제 소개 수식어를 조금 길게 꾸며봤답니다 ㅎㅎ..

 

제 리얼 리뷰를 보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제품 소개합니다!

 

 

 

 

오늘 제품은 바로 '푸짐하게 즐기는 쌈채소 석쇠 불고기 도시락'!

물론, 반찬만 있는 도시락입니다요 ㅎㅎ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실 고민을 참~ 많이 했던 녀석이에요!
왜냐면 불고기.. 아무리 석쇠 불고기라지만, 이제는 편의점에서 불고기류는 뻔하잖아요..

아무리 고급지게 나왔다지만.. 굳이 살 필요성을 못 느꼈달까요?

 

그런데 오늘따라 '날 좀 집어줘~' '한 번만 먹어봐아..'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 저도 모르게 홀려 구매해 버렸답니다..

 

 

 

 

 

흠.. 홀린김에 일단 가져오긴 했습니다만, 아마도 저번 혹평을 무지하게 줬던 반찬 도시락 중, '장수막걸리 보쌈수육 도시락'과 카테고리가 비슷하게 겹치기 때문에 아마 오늘은 조금 더 엄격한 비교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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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장수막걸리 보쌈 도시락을 어떻게 털어버렸길래? 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GS25]서울 장수 막걸리 보쌈수육 쌈 세트 내 돈 주고 사서 발가 벗기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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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격은 5900원! 아.. 비싸요 비싸. 가격 역시 낮은 편은 아닌 만큼 제대로 혼날 준비 하시길 바래요 친구!

 

 

 

구성은? 일단 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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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을 벗기고 고정용 패키지를 벗기니 구성물이 드러납니다.
이름 그대로 석쇠 불고기와 쌈채소, 소량의 마늘과 쌈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열심히 깠던 장수막걸리 수육세트에는 고추라도 몇개 더 들어가 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약간 더 단촐해보이는 구성이네요!

한가지 센스라면 손으로 쌈 싸먹을 사람들을 배려해 물티슈가 동봉되어 있다는 점!

아주~ 사소한 부분이지만, 구매를 부르는 요소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점은 합격!

 

 

 

 

 

또 한가지 괜찮은 점이라면, 고기양이 생각보다 적지 않다는 부분입니다.

이전의 보쌈수육 도시락과 비교한다면 이녀석은 엄밀하게 밥반찬이 되는 녀석이기에 약간은 좋은 평을 주려고 합니다만장수막걸리 수육 역시도 고기양은 적지 않았음에도 맛에서 큰 실망을 주었던 걸 기억하면.. 아직 안심할 수 없어요~

 

 

쌈의 갯수는 총 5장으로 고기양을 생각한다면 적절한 편이라고 생각되는 양입니다.

 

 

먹기전에 돌다리부터 두들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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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먹기전에 중요한 단계가 하나 있죠?

바로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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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장수 보쌈도시락은 특유의 꾸리꾸리한 냄새로 먹기도 전에 저를 괴롭혔다죠..
이녀석은 어떤 냄새를 보여줄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침 한 번 삼키고 코를 갖다 대 봅니다.

 

 

음.. 어?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아예 나쁘진 않아요. 그런데 애매한게, 진간장의 꾸리꾸리함 아시죠?

조금 묵직하게도 느껴지는데, 한국 음식에는 자주 들어가는 진간장이기에 그만큼 익숙한 냄새로 저를 반겨줬습니다만, 그렇다고 또 아예 먹음직스러운 냄새는 아니에요. 일단 살짝 묵직한 간장베이스로 만들어졌음을 확인했습니다.

 

고기는 석쇠에 구웠다고 해서 그런지, 부들부들한 느낌 보다는 거칠고 투박한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실제로 데워서 보면, 윤기는 있지만 고기 기름에 의한 윤기일 뿐 물렁한 느낌의 질감은 아니었어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고기 비율중에 3분의 1정도가 부스러기 수준의 고기로 채워졌다는 점이네요. 편의점 음식이라는걸 감안하면 괜찮은 고기가 3분의 2나 들어가 있다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엄연히 이건 반찬만 들어놓고 5900원이나 하는 도시락이니까요! 다른 구성물이 없는 대신, 확실히 퀄리티를 잡아줘야 한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첫인상은 쏘쏘하다는 느낌!

 

나쁘지 않았으니 기세를 몰아 한 입 들어 맛을 봅니다.

 

 

 

 

 

ㅜㅜ..

허허... 제군들 지갑을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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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습니다! 살짝 애매했던 간장 냄새에 걱정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먹을만 하다는 결론입니다.

 

분명 냄새는 일반 진간장 느낌에 가까웠는데, 실제 맛은 시중에 판매되는 돼지불고기소스 맛이 납니다. 그러니 맛이 없을 수는 없죠..

 

적당히 달달했고, 이 달달함에 오히려 거칠었던 석쇠 불고기의 질감이 시너지를 내서 밥반찬에 어울리는 맛을 내 줍니다. 바~로 밥솥 앞으로 달려갔답니다.

 

물론! 간만에 맛있다 칭찬했다고 해서 이게 고급지다는 말은 아니라는걸 감안하시길 바래요. 엄연히 편의점 음식이라는걸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사실 3연타로 실망을 해서 기대치가 낮아진건가도 싶었지만, 그래도 확실히 밥이 땡기는 맛이라는 데엔 이견이 없다는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자.. 여러분 제 위장이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으니, 이제 제대로 한 번 먹어 봐야죠?

 

이 도시락 이름이 뭡니까?
'쌈채소' 석쇠 불고기 도시락이라구요~

패키지에도 떡~! 하니 쌈싸 먹으라고 사진 박아 놔 줬으니, 저도 한 번 먹어봐야죠?
이왕 먹는거 이쁘게 먹는게 맛도 좋다고 나름 심혈을 기울여 젓가락을 놀려봅니다 ㅋㅋㅋ

 

 

 

 

 

어때요, 먹음직스럽게 보이시나요?

이대로 입 속에 던져버렸습니다만, 뭐 쌈이야 별거 있겠습니까? 고기가 나쁘지 않으니, 쌈이 고기의 맛을 돋궈주네요~ 마늘 상태 역시 보쌈수육과 비교해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 간만에 편의점 반찬 도시락으로 한끼 잘 먹었습니다.
이 포스팅 하나로 '서울 장수 막걸리 보쌈수육 도시락'이 몇 번이나 더 까였는지 모르겠지만요ㅋㅋㅋㅋ 의문의 1패는 커녕 물어 뜯기고 나락으로 가버렸네요.. 장수 막걸리 보쌈수육은 분발하길 바랍니다!

 

전혀~ 기대 안했던 제품이었는데, 무언가에 홀리듯이 사버려놓고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가지게 될 줄은 몰랐네요!

맛있게 잘 먹었지만, 또 한 편으로는 편의점 음식은 아직까지도 복불복인가.. 하는 씁쓸함이 남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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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다음 편의점 메뉴에 약간의 기대치가 상승!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