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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서울 장수 막걸리 보쌈수육 쌈 세트 내 돈 주고 사서 발가 벗기는 리뷰
    먹는건 언제나 좋아/편의점 - GS25 2021. 1. 17. 23:18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충동구매를 말려드리는 리얼리뷰어 문밍9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바로 한 주 걸러 다시 돌아온 GS25 도시락 리뷰입니다^^7

     

    세상에나.. 요새 코로나로 일이 멈추는가 싶더니 GS25 제품 개발팀은 쉬지도 않나봐요~!
    코로나로 집에만 처박혀 있을 우리네를 위해 매일 같이 새로운 제품들이 나오니 일단 눈은 즐겁습니다 ㅋㅋ

     

     

    오늘 들고 온 제품은 'GS25 서울 장수 막걸리 보쌈 수육 쌈 세트' 인데요!

     

     

     

    이번에도 기성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된 반찬 도시락 제품이에요!


    '저번 리뷰 때 반찬 도시락으로 호되게 당해 놓고 또 사냐~ 이놈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냐~'하실 분들 계실텐데요, 저는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찐 승부사랍니다ㅋㅋㅋ 경험주의적인 성격 덕에 맛있는거 맛없는거 전부~ 먹고 리뷰해드리는 데에 부담이 없다는거!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맛있는거 먹는 게 좋다구요~ 오늘 선택은 좋은 선택이었길 바라면서 리뷰 시작해봅니다!

     

     

     

     

    제품 스펙부터 바로 던져봅니다!

    GS25 보쌈도시락은 보쌈수육 고기와 보쌈 무 김치, 배추 속과 고추, 마늘 등의 기본 쌈 세트로 딱 이름에 걸맞는 구성입니다.

     

    가격은 6900원!
    역시나 프리미엄 카테고리로 나와 그런지 편의점 반찬 도시락치고 비싼 가격대입니다.

     

     

     

    최근에 원할머니 보쌈도 도시락 장사를 한다고 하던데요,

     

     

     

    구성이나 고기의 퀄리티 등 평도 나쁘지 않고, 전체적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더라고요! 원할머니 도시락은 다음번에 직접 먹어보고 리뷰 들어가겠습니다!

     

     

    원할머니 도시락의 기본 보쌈 도시락이 9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임에도 준수한 구성과 퀄리티로 돈이 아깝지 않다는 평이 많은데, 과연 보쌈 고기와 보쌈김치로 구성된 6900원짜리 편의점 보쌈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봅니다.

     

     

    돼지 잡내는 없앴지만..


    패키지를 뜯자마자 올라오는 꾸리꾸리한 냄새.. 처음엔 상한 줄 알았네요.

     

    약품 냄새 같기도 하면서~ 언젠가 맡아 본 적이 있는 그런 냄새였는데요.. 옆에서 같이 냄새를 맡으시던 어머니께서 한 마디 하시더라구요.

     

     

    '이거 막걸리 냄새야~!'

     

     

     

    평소에 술을 즐기지 않다보니 이게 언젠가 맡아 본 것 같기도 한데..ㅋㅋㅋ 그 말씀을 듣고나니 아 그건가 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나서도 적응되지 않는 그 냄새가 식욕을 오히려 낮추더랍니다..

     


    막걸리 애주가 분들 께서는 좋아라 하실 지 모르지만, 사실 막걸리는 잡내 없는 맛있는 고기를 한 점 먹은 후에 한잔 쭉 들이켜야 그 맛이 사는 거 아닌가요..? 이건 제가 잘 몰라서; 애주가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고기 자체에서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니, 먹기도 전 부터 젓가락을 들기가 애매해지더랍니다 ㅋㅋㅋ..


    그래도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드리기 위해! 경험주의자 문밍9가 젓가락을 들어봅니다!

     

     

     

    고기는 삼겹살 부위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원산지는 국내산을 비롯 다른 국가의 돼지고기와 혼합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데워서 한 입 먹어 본 순간 느껴지는 뻣뻣함.. 실제로 삼겹살 부위처럼도 보이지 않았구요, 목살 또는 다리살코기 부분하고 섞였는지, 비계부위도 고루 있지 않아 먹는동안 질겅질겅 씹는 식감에 턱이 조금 아팠습니다.

     

     

    이 부분은 패키지 가공 시 마다 내용물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온전히 단점이라고 보긴 어렵겠지만, 운이 안 좋으면 저처럼 삼겹살도 아닌 것 같으면서도, 살코기가 뻣뻣한 제품을 고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편의점 음식이라도 운에 맡겨 먹어야 하나? 6900원인데?)

     

    아.. 그런데 정말 먹으면서도 꾸리꾸리한 냄새가 자꾸 올라와서 먹는데 집중이 안되네요.. 취하고 먹어야 하나..?

     

    생각보다 고기 양이 많은데, 이게 오히려 역효과(?)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깐 스쳐갑니다..

     

     

     

     

    심지어 고기에 집중한 도시락이라고?


    보쌈고기가 메인이며, 그 이외에 특별날 것 없어 이름값 그대로 쌈 채소 약간이 더해진 구성이었죠.

     

    절여진 배추 속 약간과 보쌈 무김치, 소량의 고추와 마늘 쌈장이 전부인데요, 배추 속은 취향차이가 있겠지만, 너무 절여진 탓에 아삭한 맛은 없으며 대신에 특유의 짭짤함이 그나마 고기의 꾸리꾸리함을 잊게 해줍니다.

     

     

     

    그리고 보쌈에선 빠질 수 없는 영혼의 단짝, 보쌈 무김치는요 보쌈 전문점의 달달하고 아삭한 맛 보다는 덜합니다.


    무의 쓴맛이 강했고, 재료 자체가 좋아 보이진 않아 차라리 조금 더 달게 만들어 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총평. 사실 기대는 안했지만..


    딱 그 기대 이상, 이하도 아니었고 그나마 보쌈고기의 냄새와 식감이 가히 충격적이었던 탓에 밑반찬들이 상쇄역할을 해줬다는 데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하지만, '보쌈 수육 쌈세트'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상 전체적으로 보았을 땐 이게 정말 좋은 구성인지는.. 발을 자르고(충격적인 고기를) 목발을 준(그나마 쌈 채소로 무마한) 느낌? 이었습니다.

     


    도시락 구성이나 카테고리로 봤을 때, 보쌈이라면 6900원은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앞전에 말씀 드렸듯이 9000원이면 제대로 맛과 구색을 갖춘 '원할머니 도시락'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맛이나 식감은 물론 냄새도 좋은 편이 아닌 이 도시락이 과연 메리트가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GS25의 반찬 도시락을 연달아 도전해보지만 연달아 실패하고 마네요ㅋㅋㅋ

     


    좋은 경험 했습니다.

    2.5/5

     

     

    *원할머니보쌈 측의 광고나 협찬 전혀 없는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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