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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피곤한 날 먹는 고기반찬 내돈 주고 사서 내가 까는 후기
    먹는건 언제나 좋아/편의점 - GS25 2021. 1. 3. 19:35

     

    안녕하세요~! 연달아 등장하는 gs25 도시락 리뷰입니다!
    광고는 절~대 아니지만, 저는 평소 편의점 중에서는 gs25를 제일 많이 이용하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편의점 마다 각각 특색있는 카테고리가 있어서

    (미니스톱 패스트푸드 / cu(前 훼미리마트) PB 제품 / GS25 도시락, 김밥 등의 편의식품 등..)

     

    오늘은 어디를 갈까 고르는 맛이 있었는데, 요새는 편의점들이 서로서로 벤치마킹을 하다보니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그런데 그 와중에도 제품은 물론 마케팅 자체의 퀄리티가 확실히 높아짐을 느낀게 바로 GS25! 그러다 보니 이상하게 GS25가 더 드나들기 편하대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어떤 편의점이 더 좋으신가요?

     

    하여튼! 오늘도 퇴근 후 GS25를 어김없이 들렸다지요~ 오늘 저녁거리는 뭐냐~ 스캔하던 중! 반찬만 있는 녀석들이 눈에 보입니다. 요새는 도시락도 반찬에 비중을 두고 구성하는 경우가 많아졌는지, 꽤 다양한 녀석들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그 중에 제 마음을 그대로 대변한 것 같아 집어 본 GS25 '피곤할 날 먹는 고기반찬'


    두껍게 썰린 훈제 삼겹과 닭갈비, 마지막으로 얇게 저민 송이버섯이 올라간 떡갈비로 구성된 반찬 도시락입니다.


    가격대는 6900원으로 편의점 도시락에서는 꽤 비싼 포지션에 위치했습니다..

    요새는 편의점도 프리미엄성이 강해졌는지, 5천원은 훌쩍 넘어, 7천원 8천원 짜리도 간간히 보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편의점은 편의점 답게 가성비와 편의성으로 갔으면 하는!


    물론 이런 편의식품들이 한창 처음 생길적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그 때는 좀 비싸더라도 맛있어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무슨 식당 한끼 먹는 것 마냥 7천원 8천원 넘어가버리면 이건 좀 아니자나요~ㅜ

     

     

    -개봉! 과연 7천원의 값어치를 할지?


    자.. 얼른 집에와서 밥 먹을 준비를 해 봅니다. 과연 이름과 값어치 그대로 제 피로를 녹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반찬은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총 3종의 고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씩 뜯어볼게요~!

     

     

     

     

    첫번째로 훈제삼겹!

     

    요새 시중 마트에 파는 두껍게 썰린 베이컨 있잖아요? 저는 그 생각부터 나더라고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딱 그런 맛입니다.

     

    훈제향이 나긴 하지만 그냥 훈제가 스쳐간 느낌이고, 심지어 써 있는대로 700W 기준 전자렌지 2분 10초를 돌렸더니 살코기 부분이 딱딱~해져서 먹을 때 마다 고기 결이 부서지는 느낌 아시죠..? 그런 식감이 나네요.

     

     

     

     

    기름도 많아서 느끼한편이었고..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ㅠㅠ

     

    그래서 매콤~하게 입을 달래야겠다 싶어 얼른 닭갈비 쪽으로 젓가락을 옮겨 봤습니다!

     

     

     

    과연, 두번째 타자 닭갈비는 입맛을 돌려줄 수 있을까?

     

     

    아주 빨갛게 양념된 닭갈비는 국물없이 자작하게 만들어졌더라구요!
    심지어 브로콜리와 같이 셋팅된 닭갈비를 보니 어딘가 많이 본 듯한 그림이..?
    맞습니다. 바로 전에 리뷰했던 GS25 '국립공원 내장산 새송이 떡갈비 도시락'입니다.

     

    떡갈비 도시락에 서브 반찬으로 자리 잡았던 치즈 닭갈비가 생각 나더라구요!

     


    [GS25] 국립공원 내장산 새송이 떡갈비 도시락 찐 내돈주고 사먹은 후기

     

    [GS25] 국립공원 내장산 새송이 떡갈비 도시락 찐 내돈주고 사먹은 후기

    안녕하세요! 신제품에 미친 남자 문밍9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gs25 도시락을 들고 왔는데요, 최근 gs25 편의점에 국립공원과 협업한 도시락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편의점을 자주 다니시는

    dreamartistmoonming9.tistory.com

     


     

    그 때의 닭갈비는 정말 생각보다 맛있어서 '닭갈비 도시락이라고 해도 되겠다!'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니, 이번 닭갈비도 성공이겠구나~ 라는 마음으로 한 입 먹어봤습니다.

     

     

    어.. 여러분? 아니 GS25 여러분..? 이거 같은 닭갈비 아닌거죠?
    생긴건 똑같은데.. 어찌그리 다를 수가 있을까요..?

     

    양념이 고기에 하나도 배지 않아서 그냥 자극적인 양념따로, 닭 따로의 느낌이라 씹을 때 마다 입 안에 닭내가 퍼지는 듯한.. 잽싸게 브로콜리로 입안 정화를 해주었습니다.

     

    브로콜리는 그런 용도인가봐요.

     

     

     

    하아.. 나름 6900원 거금 주고 산 '반찬 도시락'인데.. 이거 후회와 함께 GS25에 대한 기대치가 조금은 낮아집니다..

     

    바로 옆에 한 입도 안 건드려본 너비아니가 먹어주길 기다리고 있지만.. 이거 쉽게 손이 안가는 이유는 뭘까요

     

    흠.. 그래도 블로거로서 끝은 봐야겠다는 생각에 (사실 냉장고에 다른 반찬이 없었기에ㅜ) 너비아니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세번째 너비아니. 이제 기대 안한다..

     

    생긴건 참 맛스럽게 생겼어요.


    윤기며, 노릇한 색이며, 물엿으로 코팅한듯 달달해보이는 표면. 이것 역시 떡갈비 도시락이 생각나는 비주얼입니다.


    마지막 메뉸데 혹시라도 맛있지 모른다는 헛된 기대를 조금이나마 품고 한 입 먹어봅니다.

     

     

     

     

     


    아 맛있어요.
    제일 맛있어요!
    정말로 제가 좋아하는 '냉동 떡갈비의 그맛 그대로'입니다.


     

     

     

     

     

     

    하.. 이걸 좋다고 해야 할지 안 좋다고 해야 할지..


    아니 고작 3개 들은 떡갈비에서 흔하게 먹던 냉동식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맛이 나면요..

     

     

    이거 얼마라구요?..

     

     

    '피곤할 때 먹으면 더 피곤해지는 고기반찬'


     

    맛이 아예 없다는건 아니에요. 가격대비 맛이 안난다는 겁니다.

     

    물가도 많이 오르고, 편의점 음식의 퀄리티도 많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편의식품 카테고리에서 7천원은 비싼 가격이에요. 심지어 반찬만 있는데 말이죠..


    생긴것만 포장 잘해서 비싸게 내놓으면 적어도 저같은 사람들은 살테니까 팔겠지만요. 많이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양이 그만큼 많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분명히 편의식품이 성행하기 시작하던 10여년 전에 저는 미래의 편의점 음식이 이렇게 되기를 바란건 아니었을겁니다.

     

     


    그래도 덕분에 한끼 때웠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 더 발전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별점드리고 물러납니다.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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